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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아빠 카페/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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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교폭력!! 아기 엄마부터 관심갖자!!
작성자 마이크라라이트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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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24

안녕하세요. 민준아빱니다.

최근 친구들의 폭력과 따돌림에 시달리던 중학생이 자살한 사건으로 비롯된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언론을 통해서 계속 제기되면서 여러가지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엔 이건 너무나 간단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해결은 바로 가정입니다.

유아시절부터 가정에서 선한 사람으로, 착한 사람으로, 이기적이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도록 해준다면 그 아기가 자라서 친구를 괴롭히는 그런 청소년이 되지는 않을겁니다.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못해서라는 건 지금의 현실을 볼 때 말도 안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실상은 어떻습니까? 우리 자신부터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내 아기만 더 건강하고 내 아기만 더 잘 자라면 된다는 마음이 우리 각자의 마음 중심에 있지는 않습니까? 이런 마음이 지나치다 보니 자기 아기를 만졌다고 할머니를 폭행하는 사람들까지 나오는 것 아닐까요?

사교육 시장이 왜 이렇게 커졌습니까? 바로 내 아이가 다른 집 아이를 이겼으면 하는 마음 아닌가요?

제가 가끔 농담조로 말씀드립니다만 아마도 모든 학생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게 되고 모두가 수학 과학을 통달해도 사교육은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사교육은 우리 아이가 잘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남들보다 더 잘하는 것이 목표니까요.

우리의 모든 관심은 내 아이가 남들보다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 나오고 남들보다 좋은 일자리를 갖고 남들보다 더 부유하게 사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첫째가 유치원에 다니는 정도인 우리 엄마들! 또래 엄마들과 모이면 무슨 대화를 나누시나요?

아마도 대부분이 아이의 교육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자기 자식을 더 아름답고 선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한 고민의 대화가 있을까요? 제 생각엔 없습니다.

아마도 가해자의 부모 역시 언론에 학교폭력이 보도되면 혀를 차던 분들일겁니다. 하지만 가해자의 부모들 중에 자식 교육을 바르게 시키지 못한 걸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로 자기 자식이 잘못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분들도 있는 건 그 분들이 우리보다 도덕적으로 더 문제가 있어서일까요?

여러분의 아기가 자라서 학교에 들어갔을 때 우리 아이가 왕따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엄마가 아니라 내 아이부터 바르게 키워서 따뜻하고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겠다는 마음을 우리 마이크라라이트 엄마들 먼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가끔 이런 말씀 드립니다. 토로나 슈라는 내 아기가 1등이 되기를 바라는 엄마가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엄마들만 사셨으면 좋겠다구요^^

제가 요즘 강의할 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엄마들은 홀로 걷는 밤길에서 귀신을 만날까 무서우세요? 아니면 사람을 만날까 무서우세요?" 솔직히 저도 사람이 무섭습니다, 어렸을 때는 귀신이 무서웠는데^^

여기 모인 우리 엄마들은 사람이 무섭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분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그렇지 못하시다면 이제부터 함께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버드 대학을 나온 자녀를 머리속에 그리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법을 아는 선한 자녀의 미래를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가정이 바뀌어야 합니다. 가정이 바뀌려면 우리 엄마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 엄마들부터 이기적이지 않고 타인을 배려해주는 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물질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사랑을 추구하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이 카페는 그런 분들의 마음 나눔의 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느 공연이 더 좋다 또는 어느 책이 더 좋다 또는 어느 학원이나 유치원이 좋다는 것 이것도 대화해야 하겠지만 그게 다이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부유한 미래가 아니라 따뜻한 미래를 꿈꾸는 엄마들을 믿습니다.

그냥 주제넘은 이야기지만 꼭 하고 싶은 말씀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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